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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마음 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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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오지 않는다

 

산책은 몸과 정신 건강 모두에 요긴하다. 홀로 산책을 하러 나갔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눈에 띄는 사물을 향해 큰소리로 외쳐본다.

"와, 이나무 정말 크다."

"초록이 예쁘네."

"오늘은 하늘이 참 높구나."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소리 내어 말해보자.

이렇게 하면 좌우 뇌가 활성화되고 입 밖으로 꺼낸 말이 몸속에 확실히 뿌리를 내려

마음이 갓 세탁을 마친 것처럼 깨끗하고 후련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전문가에게 들은 것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믿어지지 않는가? 속는 셈 치고 왠지 마음이 답답할 때 꼭 한 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단 항상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상한 아줌마 아냐?' 하며 주변 사람들이 여러분을 경계하거나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전문가의 조언답게 효과는 그 즉시 나타날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행복은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인생이다.

오히려 마음이 행복을 불러들이고, 되찾아야 한다.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숨어 있다. 

행복이라는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감정은 몇 번이고 경험할 수 있다.

작은 기쁨도 그것이 쌓이다 보면 행복으로 이어진다. 

 

과거나 미래만 바라보고 현실을 잊은 사람은 행복을 붙잡을 수 없다.

발밑에 있는 땅을 힘껏 밟고 서서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하루하루의 작은 일에 관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 속에서 행복이 가득할 터이다.  

 

<50이라면 마음 청소> 저자: 오키 사치코 중에서

도서관에서 나와보니 맑은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하늘이 청소되어 상쾌하다.

 

7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다. 

이제 휴가도 얼마남지 않았다.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도서관에 가면 마음이 풍족해지고 설렌다.

어떤 책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오늘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몇 권 골라보았다. 

그중에 눈에 띈 책이 <50이라면 마음 청소>이다.

청소 및 가사지원 서비스업을 하는 오키 사치코가 지은 책이다. 

 

공간을 정리 정돈한다는 것은 마음 청소로도 이어진다는 내용으로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마음 청소로 표현한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란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서 적게 소유하면 생활이 단순해지고 마음과 생각이 정리되어

더 풍요로워지며,  남은 시간을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소유하지 않음의 소중함을 많이 느낀다.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들, 과한 욕심들, 쓸데없이 모여 앉아 뒷담화을 퍼붓는 시간들,

옷장 안에는 몇 년을 입지 않는 옷, 가방, 나름 정리했다고 생각하는 물건들.

냉장고 안에 먹지도 않으면서 채워놓은 음식들. 

다시 한번 조금씩 조금씩 비워야겠다. 한꺼번에 하면 힘이 드니까.

내일은 테이블에 쌓여있는 책들을 먼저 정리해야겠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조던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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