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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스마트 시니어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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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고령 사회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를 거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나라다.

 

일본은 36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2026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과 26년 만에 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은 이민 등으로 인구 변동이 높은 편이라 2036년에야 초고령 사회가 된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가장 심각한 곳은 우리나라다.

 

-고령화 사회 :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경우

-고령 사회 :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경우

-초고령 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 

 

생동감이 넘치고, 사랑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  우리집 현관에 걸려있는 모지스 할머니의 '봄' 

 

스마트(SMART) 시니어 란

SMART는 Sense, Money, Art, Re-Creation, Technology의 첫 글자를 딴 약칭이다.

즉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센스를 갖추고,

일정한 경제력이 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여가활동은 물론 자기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하며, 

발전하는 테크놀로지에 거부감을 갖지 않고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시니어를 말한다.  

 

뉴시니어는 과거 시니어와의 구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액티브 시니어 역시 요즘 시니어의 역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마트 시니어라는 말은 왠지 자기만의 개성과 센스와 능력으로 젊은 세대와 함께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멋진 시니어라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젊은 노인도 있고, 늙은 청년도 있다.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진취적이지 못하면 나이는 젊어도 노인과 다름없고, 

육체적 나이는 늙었지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청년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있다.

결국 마음에 달려 있다.

앞서가는 시니어는 '일에서는 은퇴해도 사회에서는 은퇴하지 않는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은퇴 전과는 달리 개인적인 생활에 좀 더 몰입하면서도 사회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희망한다.

 

<50 플러스 스마트 시니어에 주목하라> - 저자: 이수원 중에서 

 

따스하고, 풍요로움을 느낄수 있어,  보고 있으면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집 거실에 걸려있는 모지스 할머니의 '이삭 줍는 사람들'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이죠."

- 모지스 할머니-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할머니 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나이는 76세였다.

세상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고 하지만,

그건 쓸모없는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가난한 농부의 아내로 평생을 농장일만 하다가 67세에 

사고로 남편을 여의고, 생계를 위해 자수를 배운다.

오직 먹고살기 위해 바느질을 했고,

할머니가 수놓은 퀼트 이불보는 마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손마디에 관절염으로 인해 바느질을 못하게 되어 

생계 수단이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행복도 사라졌다.

 

76세가 되던 해,

우연히 동생에게서 붓을 선물 받은 할머니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들판으로 나가 아름다운 자연을 그림에 담기 시작했다.

평화스러운 시골 풍경들, 농가의 일상들, 들판을 뛰노는 가축들의 모습이 

화폭에 담기면, 마을 사람들은 그 그림을 원했고, 그림을 팔아 생계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마을에 뉴욕의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가 유연히 지나다가 

그녀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그림에 반한 그는 할머니의 그림을 모두 구매를 했다. 

 

할머니의 그림이 뉴욕 화랑가에서 세상에 공개되고,

전시 첫날 그녀의 그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완판 되었다.

80세 할머니의 그림은 그 후로 잇달아 개인전이 개최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풍요와 안식을 제공해 주었다.

 

모지스 할머니는 101세에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활발히 창작활동을 했다.

가난하고 고달픈 삶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림을 그린 할머니의 인생과 철학은 그녀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삶의 용기를 선물해 준다.  

 

어느덧 중년이 되어 버린 나,

우연히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을 만나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항상 가까이에서 두고 싶은 생각이 들어 거실과 현관에 걸어 놓았다.

우울해질 때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딸에게도 그림을 소개해 주며 

할머니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나도 모지스 할머니처럼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을 꽃피울 것이다.

 

50이라는 숫자에 먼저 끌려 보게된 책이다.

 

요즘 도서관에 가면 

시니어를 겨냥한 책들이 눈에 띈다.

나의 관점이 바뀌어서 그런 책들이 눈에 띄는 건지,

아니면, 정말 고령 사회라서 책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일까?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 중년층인 듯한, 고령층인 듯한 분들이 조용히 앉아서 독서를 하고 있다.

물론 방학인지라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도서관 피서를 온 아이들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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