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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일상 생활에서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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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서로 다르다면 상대방이 맞다

 

인공 지능(AI), 로봇의 등장으로 20년 내 사라질 직업군을 살펴보면,

법률분야 종사자, 회계사, 치과의사, 간호사, 과학자, 예술가 가 눈에 띈다. 

변호사, 판사, 검사 그리고 회계사는 엘리트라 불리며,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군인데 사라진다니, 

시대의 급변은 참 무섭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변호사도 먹고살기 힘들다고 한다. 

학생 시절에 정말 힘들게 공부해서 변호사 자격증을 겨우 취득했는데,

상담을 받으러 오는 일반 사람들이 더 똑똑하다고 한다.

왜일까? 

다들 상담을 받으러 가기 전에 구글링을 해서 간다고 한다.

변호사는 최종 절차만 밟아주기만 하면 된다.

구글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알려주기 때문에 모두가 똑똑해진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두가 똑똑한 세상에서 인간관계를 잘 이어가고,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려면 

"아, 그거 나도 알아"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사이토 히토리는 말한다. 

서로 경쟁하지 않고 적을 만들지 않으려면,

설사 상대방이 하는 말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렇구나~그러고 보니 당신 말이 맞네요."라고 말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이어지는 대화는 반드시 맞는 말이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가 지식인이고, 똑똑하다. 

 

자존심이 상할까 봐, 바보처럼 취급당할까 봐, 무시당할까 봐,

그런 두려움 때문에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없어도 있는 척하고,

아는 게 많으면, 가진 게 많으면, 더 자랑하고 싶어 지는 게 당연한 우리의 심리이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정말로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웃으며

'난 좀 별난 사람인가 봐요'

라며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는 게 잘 사는 방법이다. "

                               -사이토 히토리-

 

오늘은 티타임 때 알고리즘에 맞춰 올라온 영상 

사이토 히토리의 강연을 들으며 

나의 말과 행동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알고는 있지만, 나도 모르게 입에서 먼저 나올 때가 있다.

조심해야지.

 

이 나이가 되어서야 보이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좀 더 세상을 살아가기가 편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팔순에 가까운 우리 부모님 눈에는 난 아직도 어린 딸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렇게 늦게나마 조금씩 배우며, 공부하며, 느끼며, 알아가며,

아직 어린 우리 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세른 세 살 차이가 나는 우리 딸과 대화를 나누어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라떼'는 되지 말아야지. 

 

정말 잘난 척 아는 척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잘 난 세상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우리 딸에게는 말해주고 싶다. 

 

"정확한 지식은 스스로 익히길 바란다.

포털 사이트에 떠도는 지식들은 한번 더 의심해 보고

직접 찾아보고, 경험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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