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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소소한 행복을 주는 네잎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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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로버

산책을 나가면 길가에서나 공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꽃이 피어나는 클로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끼풀이라고 부르며,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식용으로도 사용한다. 

 

토끼가 좋아해서 토끼풀인 줄 알았는데,

토끼에게는 독으로 작용하는 성분이 있어 먹긴 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하얀 꽃봉오리가 토끼 꼬리와 닮아서 토끼풀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토끼풀은 닭이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햇살 좋은날 마당에 나온 닭들이 열심히 풀을 쪼아 먹는 모습이 상상된다. 

공원에서 나를 유혹하는 클로버들 

 

2. 괭이밥

공원에 무리 지어 피어난 클로버를 보다 보면, 종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풀 잎사귀가 동그란 모양이 있고, 하트 모양을 한 잎사귀가 있다. 

의문이 생겨 찾아보니, 잎이 하트 모양이라면 괭이밥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괭이밥은 속이 탈이 났을 때 신맛이 나는 이 풀을 뜯어먹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도 한번 뜯어서 맛을 본 적이 있는데 시큼했던 기억이 있다.

 

괭이밥은 잎은 클로버랑 비슷하지만 하트모양이고, 노란 꽃이 핀다. 

 

3. 꽃말

일반적으로 알려진 클로버의 꽃말은 세 잎 클로버는 '행복',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다. 

그러나 잎사귀의 수에 따라 꽃말도 다르다고 하니 흥미롭다. 

1) 하나 잎의 꽃말

하나 잎의 꽃말은 '어려움을 극복하다', '개척', '시작', '첫사랑' 4가지이다.

처음부터 시작하여 어려움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표현을 담은 꽃말이다.

2) 두 잎의 꽃말

두 잎의 꽃말은 '평화', '조화', '멋진 만남' 세 가지이다. 

이 꽃말은 두 잎이 짝을 만든 모양을 표현한 두 잎 모양 특유의 꽃말이다,

 

하나 잎의 꽃말이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라고 하면,

두 잎은 그 관계가 잘 되길 바라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3) 세잎의 꽃말 

세잎의 꽃말도 두 잎의 꽃말 못지않게 멋진 꽃말로 '사랑', '희망', '믿음'이라는 꽃말과 더불어 

'나를 생각해 주오'라는 꽃말도 있다. 

 

4) 네잎의 꽃말

우리가 잘 아는 '진정한 사랑' '행운' 이 있다.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신기해서 자세히 보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총알이 빗겨나가 목숨을 구했다는

일화로 인해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한다. 

네잎 클로버를 찾았다. 나폴레옹처럼 우연히 발견한 것은 아니고 열심히 찾아서 하나 발견한 것이다. 그래도 나는 네잎클로버를 쉽게 잘 찾는 편이다. 행운이 나에게도 쉽게 온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5) 다섯 잎 꽃말

발생 확률이 100만 분의 1이라는 다섯 잎의 꽃말은 ' 재운', '경제적 번영'이다.

찾아보니 '불행'이라는 말도 있네요.

그 기원은 고대 아일랜드에서 네 잎 클로버는 십자가를 상징하는데 

다섯 잎은 그 십자가 모양을 깨는 형태라서 붙여졌다고 한다. 

 

지난달 우연히 다섯 잎 클로버를 발견했는데,

대단한 행운이 나에게 오고 있다고 생각되는 건 역시 좋은 게 좋은 거다. 

 

그 외의 여섯 잎은 '지위', '명성', 일곱 잎은' 무한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다섯잎 클로버, 네잎클로버를 찾으려다 우연히 발견한 다섯잎 클로버, 생명력에 경의를 표한다. 

 

 

우연히 발견한 네잎 클로버를 보다가

잠시 클로버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았다. 

 

괭이밥이라는 풀꽃 이름도 알게 되었고,

클로버에 달린 잎사귀의 수에 따라서 다른 꽃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글들은 읽으며 일요일 오후,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네잎 클로버는 이렇게 나에게 '행복과 행운'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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